[현장연결] 정총리 "코로나 더 악화시 수도권 거리두기 상향 검토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다소 안정되는 모습이었던 국내 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최근 4일간 수도권 확진자만 150명을 넘었고 이는 국내 발생 확진자의 83%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집단감염이 있었던 소규모 교회,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더해서 시장, 학교, 패스트푸드점 등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마와 휴가철을 맞아 이완된 분위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러 곳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좀 더 악화되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특히 3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있어 우려가 더 큽니다.<br /><br />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어느 곳에 계시든지 무엇을 하시든지 방역수칙만은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특별히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내일은 토요일이자 광복절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하여 서울시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음에도 일부 단체에서 집회를 강행하려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.<br /><br />집회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에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8시부터 하루 동안 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정부의 계속된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나선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는 그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신 의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의사들의 집단휴진은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코로나19와 수마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께 고통만 드릴 뿐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진실하게 소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사협회는 집단행동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집단휴진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